시드니 최대 루이뷔통 매장 털려

시드니 최대 루이뷔통 매장 털려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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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중심가에 위치한 루이뷔통 플래그십 스토어(체험 판매장)에 절도범이 침입, 다수의 고가품을 훔쳐 달아났다.

8일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현지시간)께 시드니 도심 킹 스트리트에 위치한 루이뷔통 매장에 여성을 포함한 3인조 도둑이 침입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흰색 스바루 승용차를 몰고 매장으로 돌진, 전면 유리창을 박살낸 뒤 매장으로 진입해 순식간에 진열대에 있던 가방과 신발 등을 훔쳤다.

일행 중 여성이 차를 몰았으며 후드 점퍼를 입고 흰색 마스크를 쓴 남성 2명이 매장으로 진입해 물건을 훔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목격자 로라 메이요 씨는 “조지 스트리트를 따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났다”며 “소리가 난 쪽을 보니 마스크를 쓴 남성 두 명이 해머로 남은 유리창을 깨고 있었고 우리는 너무 무서워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를 그대로 버려둔 채 인근에 세워뒀던 또다른 회색 스바루 승용차를 몰고 조지 스트리트 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버리고 달아난 흰색 스바루 승용차가 도난차량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과감한 수법 등으로 볼 때 전문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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