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과 손잡는다

삼성,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과 손잡는다

입력 2013-02-09 00:00
수정 2013-02-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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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삼성과 손잡고 패션계 저명인사들이 보낸 스마트폰 사진과 낙서 등을 사용한 패션 디자인에 도전한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프랑스 패션브랜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된 왕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에 대해 “기술과 스타일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왕은 오는 23일까지 저명 모델과 디자이너, 패션 에디터 등 지인들이 스마트폰으로 메모해 자신의 삼성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아이디어를 모은 뒤 이를 한정판 가방의 디자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 전액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미술 교육에 기부할 예정이다.

왕은 뉴욕패션주간에 맞춰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의 갤럭시 노트 II 스마트폰을 사용해 소호 자택에서 공원, 지하철역을 거쳐 작업실까지 가는 도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사진과 메모로 기록하고, 터치 한번으로 직원들과 손쉽게 공유하는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스마트폰이 매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의 이러한 ‘패션 마케팅’이 최대 경쟁사인 애플과는 차별화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풀이했다.

할 허시필드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삼성이 유행을 선도하고 ‘쿨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고자 이런 이미지를 갖춘 파트너와 손을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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