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해함대, 춘제 기간 서태평양서 훈련 돌입

中 북해함대, 춘제 기간 서태평양서 훈련 돌입

입력 2013-02-09 00:00
수정 2013-02-09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해군이 춘제(春節·설) 연휴 기간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중국 군(軍)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해방군보는 북해함대의 훈련전단이 지난 7일 필리핀 마부디스 섬과 오키드 섬 사이에 있는 동중국해 바시 해협을 통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방군보는 이 소식을 전날 1면 기사로 전했지만 어떤 훈련이 실시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훈련전단이 서태평양에 진입하기 전에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와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인근에서 반잠수함 훈련과 해적 퇴치 훈련 등을 벌였다고 전했다.

상하이(上海)정법대 해권전략국방정책연구소의 니러슝(倪樂雄) 소장은 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 해군의 출동 태세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 소장은 이어 “국제사회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분쟁과 관련해 중국군이 일본과 전쟁을 벌일 준비가 잘 돼 있는지, 심지어 전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항상 의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춘제 기간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실시한다고 예고했으며, 중국 매체들은 주력 미사일 구축함 ‘칭다오’(靑島)호, 미사일 호위함 ‘옌타이’(煙臺)호와 옌청(鹽城)호 등 함정 세 척과 헬리콥터 3대도 동원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