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 “승부조작은 일부…극복할 수 있다”

블래터 FIFA 회장 “승부조작은 일부…극복할 수 있다”

입력 2013-02-10 00:00
수정 2013-02-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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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최근 유로폴 수사로 불거진 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이 일부의 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블레터 회장은 10일(한국시간) 보츠와나 가보로네에서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에서 승부조작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013 남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 앞서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중인 블래터 회장은 “유로폴에서는 승부조작에 연루된 경기가 800경기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이미 분석을 거쳤고 법정에서 다뤄지기도 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승부조작이 이뤄지면 우리는 더이상 축구를 볼 이유가 없다. 이 때문에 우리는 그에 맞서 지속적으로 싸워왔다”며 “축구계는 방대하고 승부조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래터 회장은 인종차별 문제가 승부조작만큼 심각한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강한 징계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소속 선수나 서포터가 인종차별 행위에 연루된 팀의 승점을 빼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며 “또 토너먼트 대회 중에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지면 해당 팀을 탈락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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