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두번째 사스 유사 환자 발생

영국서 두번째 사스 유사 환자 발생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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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0여개국에서 8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 환자가 영국에서 두번째로 발생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환자는 최근 중동과 파키스탄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발병, 현재 맨체스터의 한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이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환자는 고열과 심한 호흡곤란 등 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5개월 전 49세의 영국남성이 카타르 방문 중 사스 유사증세를 보여 런던의 세인트 토머스 병원으로 응급이송돼 치료를 받은 일이 있다.

영국 보건국(HPA)은 두번째 사스 유사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HPA는 아라비아 반도와 그 주변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10일 안에 심한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이로써 작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사스 유사 환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모두 5명의 환자가 발생, 3명이 사망했고 요르단에서도 2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다가 모두 사망했다.

카타르에서는 영국인 한 명 이외에 독일인 한 명이 사스 유사 환자로 판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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