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영향 없어

중국,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영향 없어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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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방사성 물질 관측 안돼

중국 환경보호부(환보부)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중국의 방사성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보부는 13일 중국 국경 안에서 핵실험으로 발생하는 어떠한 인공 방사성 물질도 아직 관측되지 않았으며 환경이나 공중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북경신보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환보부는 북한 핵실험 직후 다수의 이동 응급 방사성 측정팀을 동북 변경지역에 보내는 등 동북 3성과 전국 각 지역에서 방사성 측정을 시행하고 전문가 분석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13일 오전 10시(중국시각)까지 관측된 공기 중 각종 방사선 수치는 정상수준에 있다고 밝혔다.

환보부는 동북 3성의 변경지역에서 이동 응급측정팀 12개 조가 활동하고 있으며 동북 3섬의 25개를 포함, 전국에서 총 150여 개의 자동측정기를 통해 지속적인 방사선 측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보부는 또 동북 변경 지역에 26개의 대기 연무질 채집기, 21개 대기 아이오딘 채집기, 21개 침강물 채집기, 18개 빗물 채집기 등을 설치, 운용하고 있다면서 창춘(長春), 선양(瀋陽), 다롄(大連), 하얼빈(哈爾濱), 지난(濟南) 감측소에서 13일 오후 2시 제1차 대기 연무질 샘플을 측정한 결과 방사성 물질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인공방사성 물질도 관측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환보부는 북한에서 방사성 물질이 발생했더라도 당시나 현재의 기상상황에 비쳐 동남 방향으로 날아갔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중국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보부는 앞으로도 계속 북한과의 국경지역에서 이동 및 자동 측정을 시행하고 결과도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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