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고교서 여학생 피격…”총기오발”

美 애틀랜타 고교서 여학생 피격…”총기오발”

입력 2013-03-01 00:00
수정 201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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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총기난사 한 달만에 또 교내 총격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으로 여학생 1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AJC)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애틀랜타 소재 그레이디(Grady) 고교에서 권총을 발사한 4학년생 모건 튜키스(17)를 미성년자 총기소지와 교내 총기 반입, 비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다리에 피를 흘리며 학교 양호실에 걸어들어왔고 곧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교내 총격 신고를 받고 해당 학교를 일시 폐쇄했다. 피의자는 부상 정도사 심각하지 않아 이날 오후 퇴원과 동시에 구속영장이 집행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38구경 권총을 소지하고 등교했으며 수업 시간 교내 주차장 주변에서 권총을 만지다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총을 갖고 등교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된 정문 대신 체육실을 통해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학교의 총기통제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불과 한 달 전 애틀랜타 프라이스 중학교에서 발생한 비행 학생의 총기난사로 2명이 다친 이후 지역의 각급 학교에 경찰력이 보강된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애틀랜타는 일반 식당에서도 권총을 찬 주민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총기구매와 소지에 관대한 도시로, 치안이 가장 안전하다는 한인타운에서도 일가족 총기 몰살사건 등 크고 작은 총기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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