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종교간 관계 증진 노력 요청

반 총장, 종교간 관계 증진 노력 요청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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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새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1세에게 “세계의 서로 다른 종교가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반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새 교황의 선출을 환영한다”면서 “프란치스코 1세가 종교 간 대화 증진에 애썼던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뜻을 이어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임 교황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인사한 반 총장은 “유엔과 교황청이 교황 성하의 현명한 지도로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과 로마 가톨릭 교회는 평화 증진과 사회 정의, 인권, 빈곤과 기아의 근절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으며 세계의 복잡한 도전을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황 성하가 유엔이 서방과 이슬람 세계의 긴장 완화를 목적으로 주도하는 문명 간 연대(Alliance of Civilizations)의 핵심인 종교 간 대화 증진을 위해서 애 써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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