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폐감염증으로 또 입원

만델라, 폐감염증으로 또 입원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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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 “쾌유 위해 기도해 달라”

넬슨 만델라(94)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폐 감염증 재발로 또다시 입원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맥 마하라지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오전(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이 전날 자정 직전에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 도착할 당시 만델라는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였다.”면서 만델라가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만델라가 입원한 병원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남아공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사랑하는 마디바(만델라 존칭)를 위해 기도해주기를 호소한다”며 만델라의 쾌유를 기원했다.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앞서 지난 9일에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예정된 검진’을 받은 뒤 이튿날 퇴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약 3주 동안 장기 입원해 폐 감염증 치료와 담석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고령으로 인한 기력 약화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만델라는 2011년 1월 급성 호흡기성 질환으로 요하네스버그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으며, 2012년 2월에도 복부 통증으로 하루 입원하는 등 최근 2∼3년 동안 부쩍 병원을 찾는 횟수가 늘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2013-03-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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