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FBI 여성국장 나오나

사상 첫 FBI 여성국장 나오나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0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뮬러 후임에 리사 모나코 유력

이미지 확대
리사 모나코 백악관 대테러·국토안보 담당 보좌관
리사 모나코 백악관 대테러·국토안보 담당 보좌관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는 9월 4일 1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로버트 뮬러(68) FBI 국장의 뒤를 이을 후보로 리사 모나코(45) 백악관 대테러·국토안보 담당 보좌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1년부터 법무부 국가안보국장으로 재직해온 모나코 보좌관은 전임자인 존 브레넌이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임명되면서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버드대와 시카고대 법학대학원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모나코 보좌관은 재닛 르노 전 법무장관의 자문역과 워싱턴 DC 연방 검사보를 거쳐 뮬러 국장의 수석참모로 활동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누가 FBI 국장이 되더라도 뮬러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1년 취임 1주일 만에 9·11테러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맡은 뮬러는 12년 재임 동안 FBI의 활동 영역을 전통적인 범죄수사에서 대테러 예방수사로 효과적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월가 개혁을 이끌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메리 조 화이트(65) 전 검사를 임명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48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밀경호국(SS) 국장에 줄리아 피어슨(53)을 발탁하는 등 미 정치권에 부는 여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미 의회에서 여성 의원들이 대거 입성한 데 이어 ‘금녀(禁女)의 자리’로 불리는 행정부 요직에도 여성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오바마 정부의 ‘유리 천장’ 깨기가 미국 사회에 끼칠 영향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2013-04-0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