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총리, 시진핑과 내일 ‘한반도 안보’ 논의

뉴질랜드총리, 시진핑과 내일 ‘한반도 안보’ 논의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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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 아시아 포럼 참석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존 키 뉴질랜드가 7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의 핵위협 등 한반도 안보 불안 가중 문제를 논의한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키 총리와 시 주석이 만나 한반도 안보 위기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키 총리는 헤럴드에 시 주석과 만나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국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협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북한과의 특수한 관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 총리는 이에 앞서 6일 밤에는 역시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도 한반도 안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 총리는 특히 길러드 총리와의 회동에서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한국에 있는 수천 명의 뉴질랜드와 호주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머레이 맥컬리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한국에 있는 뉴질랜드인들을 철수하는 계획은 아직 세운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질랜드 외교 통상부는 정부에 등록된 한국 체류 뉴질랜드인은 현재 659명, 북한 체류 뉴질랜드인은 3명으로, 한국 체류 뉴질랜드인들에게 체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신상 정보 등을 정부에 등록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키 총리는 보아오 포럼 참석에 참석하고 나서 맥컬리 외무장관과 함께 뉴질랜드의 2015년-16년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을 위한 지지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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