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수 없는 화성 여행 지원자 받아보니

돌아올 수 없는 화성 여행 지원자 받아보니

입력 2013-04-24 00:00
수정 201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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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수 없는 편도 ‘화성여행’에 전 세계에서 1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네덜란드 공학자 바스 란스도르프가 설립한 벤처회사 마스원이 2022년 화성에 인간 정착촌을 세울 우주인 4명을 모집하는 공고에 지금까지 1만명 넘는 사람이 지원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스원의 화성 정착촌 프로젝트는 2016년 로봇을 화성에 보내 사람이 살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한 뒤 2022년부터 2년마다 우주인 4명씩을 보내 2034년까지 모두 24명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지구로 돌아오는 일정은 포함돼 있지 않다. 화성에서 로켓을 쏘아 올리거나 7개월의 여정 뒤에 지구 궤도에 있는 우주정거장에 정박하는 것도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비용 6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는 지원자들의 참가비와 선발 과정을 중계하는 리얼리티 TV쇼 중계권료 등으로 충당한다. 란스도르프는 “지구로 돌아올 수 없다고 공지했는데도 18~62세의 지원자 1만명이 몰렸다”면서 “화성은 공기와 얼음 형태의 물 같은, 인간 생존에 필요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는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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