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극물 편지’ 용의자 보석으로 석방

미국 ‘독극물 편지’ 용의자 보석으로 석방

입력 2013-04-24 00:00
수정 2013-04-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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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연방 상원의원들에게 독성물질인 ‘리친’이 들어 있는 우편물을 발송한 혐의로 체포된 모창가수 폴 케빈 커티스(45)가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23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시시피주 옥스퍼드 경찰 관계자는 이날 “커티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면서 “석방에 별도의 조건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커티스의 변호인인 크리스티 맥코이도 “커티스가 지금 가족과 함께 있다”고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또다른 변호인인 필립 홀버트 닐슨은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모든 혐의를 벗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번 사건을 수사한 연방수사국(FBI)의 브랜든 그랜트 수사관은 지난 22일 연방법원에 출석, 커티스의 집에서 리친 분말이나 성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맥코이 변호사는 “이번 수색은 커티스가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는 단 하나의 증거도 없음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그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법원 심리도 취소되면서 독극물 편지 수사가 혼선을 빚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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