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전망 악화에 하락

국제유가, 원유 수요 전망 악화에 하락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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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4 센트(0.7%) 내린 배럴당 93 달러에서 한주를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에 5.4%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2 센트(0.31%) 빠진 배럴당 103.09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세계 1∼2위의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우려가 악재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5%(연환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보다는 나아진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0%)에는 못 미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기회복세가 기대에 미달하고 그만큼 원유 수요도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발표됐던 중국의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도 재차 부각됐다.

중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0.2%포인트 낮은 7.7%를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치 역시 전문가 전망치 8%에 0.3%포인트 부족했던 것이다.

최근 2개월간 세계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새롭게 고조되는 상황도 유가에 긍정적인 재료였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상승세를 탔던 금값도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8.40달러(0.6%) 내려간 온스당 1,453.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금값은 이번 주 전체로는 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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