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헤어공항 악취로 5명 병원 이송

미국 오헤어공항 악취로 5명 병원 이송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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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악취가 발생해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인근 교통이 통제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께 오헤어 공항 전철 역사에 디젤 냄새로 추정되는 악취가 번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소방국 관계자는 “공항 직원 5명이 악취에 질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악취는 이날 오전 7시5분쯤 일어난 ‘1급 유해물질’ 사고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후안 에르난데스 소방국 대변인은 “연료가 쏟아진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자세한 사고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냄새에 질식한 5명은 모두 시카고 교통국(CTA)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냄새를 맡은 후 극심한 구토감과 어지럼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전철 블루라인 종착역인 오헤어 공항과 인근 로즈몬트 시 구간 전철 운행이 약 20분간 중단됐다.

교통국은 임시 셔틀버스를 투입, 공항 이용객을 실어날랐다.

오헤어 공항 전철은 악취 발생 원인이 확인된 오전 7시45분부터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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