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평화헌법 개정 추진은 국내 사안”

미국 “일본 평화헌법 개정 추진은 국내 사안”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05: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무부, 천광청 조카 인권문제 중국에 우려 전달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헌법 96조 개정’ 논란에 대해 일본 내부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추진에 관한 질문에 “일본 헌법에 대한 문제는 일본 정부에 물어보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특히 “이는 일본 정부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미국 정부의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은 여러 차례 일본과는 주춧돌 동맹(cornerstone alliance)을 맺고 있으며, 이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힌 바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한국, 중국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일본과의 관계 및 사안의 민감성 등을 감안해 이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밝히는 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에 망명한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의 조카 천커구이(陳克貴)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그는 “케리 장관이 이번 사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이런 뜻을 밝혔다”면서 “케리 장관은 중국 지도부에 이런 뜻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광청이 탈출한 이후 자신의 집에 찾아온 공안에 흉기를 휘두르며 대항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3년 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천커구이는 최근 맹장염을 앓고 있으나 당국이 치료를 위한 가석방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SH-삼성물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공동사업 시행협약 체결 환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이 지난달 31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이하 SH)와 삼성물산이 체결한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공동사업 시행협약에 대해 “공공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아우르는 협력 모델의 모범사례”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장위8구역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의 대표적인 시범 사업지로,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 따라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3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2024년 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금회 SH와 삼성물산이 공동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21개 동 2801세대 규모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며,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더불어 민간의 시공역량이 결합돼 사업 속도와 품질 모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수 위원장은 지난 2023년 2월 서울시의회에서 SH와 장위8구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2월에는 황상하 SH 사장과 함께 장위8구역 일대를 현장점검 하는 등 그동안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김 위원장은 “공공이 주도하되
thumbnail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SH-삼성물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공동사업 시행협약 체결 환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