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희생·의무 강조한 연설할 때 버핏은 당파주의 강력 비판

오바마, 희생·의무 강조한 연설할 때 버핏은 당파주의 강력 비판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들은 국가위해 분발하라” “정치권의 파벌싸움 신물난다”

전 세계 정치·외교와 경제·투자 분야에서 각각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두 미국인이 같은 날 제시한 ‘화두’가 미국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으로 오바마는 국민에게 희생과 분발을 촉구했고, 버핏은 거꾸로 정치권의 행태를 맹비난했다.

‘검은 케네디’로 불리는 오바마는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립대 졸업식 축사에서 존 F 케네디가 취임사에서 남긴 “국가가 무엇을 해 줄 것인지 묻지 말고,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지 물어 달라”는 명언을 연상시키는 연설을 통해 국민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이날 케네디 전 대통령의 이름을 두 차례나 언급했고 ‘국민의 의무’, ‘국민의 책임’이라는 말을 번갈아 구사하면서 직설적으로 국민들을 다그쳤다. 특히 현재 정치권에 대한 신뢰도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시점에서 행한 연설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지난 3월 ABC방송 등의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지지율은 50%로 해리 트루먼 이래 가장 낮은 ‘재선 직후 3월 지지율’을 기록했고, 의회 지지율도 13%로 바닥을 기고 있다. 유권자에게 표를 호소해야 하는 정치인이 국민의 희생을 직설적으로 요구했다는 점에서 케네디의 ‘패기’만큼이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바마는 연설에서 “우리는 신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지만 그 권리는 책임을 수반한다”면서 “바로 국민으로서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전적으로 믿어본 적이 없는 국민이고, 그걸 원해서도 안 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위해 있는 게 아니라 우리에 의해 미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50년 전 케네디는 1963년도 오하이오주립대 졸업식 축사에서 ‘우리의 문제는 사람이 만든 것인 만큼 그 해결책 역시 사람이 찾아낼 수 있다. 사람은 그가 원하는 만큼 위대해질 수 있다’고 했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더 위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위대함의 달성은 국민이 뽑은 정치인에 의해 좌우되는 게 아니라 국민 자신에 달려 있다”면서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을 원하는지, 국민이 얼마나 더 나은 변화를 보기 원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오바마가 국민들의 희생과 분발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고 있던 시간 버핏은 이민정책 개혁, 총기규제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당파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의 당파주의적 정치에 신물이 난다는 것이다.

버핏은 ABC방송에 나와 “정치권이 점점 더 당파적으로 가는 것 같다”면서 “이제 워싱턴(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은 지켜보기도 힘들 정도”라고 힐난했다.

그는 “많은 선거가 11월(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선거가 아니라 (당원을 대상으로 한) 경선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민주, 공화 양당이 더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은 경선을 의식해 자신의 주장을 절대 굽힐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핏은 그러면서도 이민정책 개혁,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조치 등 구체적 현안에 있어서는 오바마에게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대선 때 부유층 증세 지지 표명으로 오바마에게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 디지털동행플라자’ 유치 결실… 1월 20일 개관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의 끈질긴 노력과 정무적 감각이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도봉센터’ 유치라는 값진 결실을 보았다. 이 의원은 오는 20일 도봉구민회관(3~4층)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도봉센터’ 개관식에 참석하여 도봉구의 디지털 포용 시대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 도봉센터 유치는 이경숙 의원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의정 활동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 의원은 지난 2024년 5월, 도봉구의 수요조사 제출 시점부터 서울시 디지털역량팀장 등 실무진을 직접 만나 도봉구 유치의 당위성을 강력히 건의하며 유치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이 의원은 서울시 디지털정책과(디지털도시국)와 도봉구 스마트혁신과 사이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예산 확보를 이끌어내는 등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전방위적 노력 끝에 도봉구는 2025년 유치 공모를 거쳐 최종 조성지로 확정될 수 있었다. 도봉센터는 약 152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3층은 맞춤형 디지털 교육 공간으로, 4층은 로봇커피·스크린 파크골프·AI 바둑로봇 등 15종 50여 개의 최신 기기를 즐길 수 있는 체험·상담존으로 운영된다. 특히 상주 매니저
thumbnail -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 디지털동행플라자’ 유치 결실… 1월 20일 개관

2013-05-07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