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가장 믿을만한 정치인’ 1위…오바마 제쳐

미셸, ‘가장 믿을만한 정치인’ 1위…오바마 제쳐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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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다이제스트 조사…전체 1위는 톰 행크스

미셸 오바마(사진) 미국 영부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믿을만한 정치인으로 꼽혔다.

미국 월간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믿을만한 100인’ 순위에서 미셸 여사는 53%의 신뢰도를 얻어 정치인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는 65%의 신뢰는 받은 배우 톰 행크스가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에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대다수가 언론 노출이 잦은 연예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크스의 뒤를 이어 배우 샌드라 불럭(63%), 덴절 워싱턴(62%), 메릴 스트리프(61%)가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시인 마야 앤절루, 영화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미셸 여사는 전체 순위에선 19위에 자리를 매겼다. 이는 65위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45%)에 한참 앞선 것이다.

전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50%)과 힐러리 클린턴(47%)도 오바마 대통령보다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인 중에는 미국 ABC 방송의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의 여성앵커인 로빈 로버츠가 가장 믿을만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그는 56%의 신뢰를 받아 전체 1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미국인 1천 명에게 사회적 영향력이나 유명세가 있는 공인 200여 명의 명단을 보여준 뒤 이들 각각에 대해 신뢰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기 200인 명단에는 들었지만 거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공인도 있었다.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은 11%의 신뢰밖에 받지 못했으며, 연인이던 배우 로버트 패틴슨을 두고 바람을 피운 크리스틴 스튜어트(24%), 그리고 최근 이혼한 톰 크루즈(27%) 등 일부 할리우드 스타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영향력 정도가 신뢰도와 일치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배우 애슈턴 커처와 가수 레이디 가가는 모두 20%의 신뢰도를 받아 낮은 순위에 머무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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