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폭설로 겨울 시작

뉴질랜드, 폭설로 겨울 시작

입력 2013-05-28 00:00
수정 2013-05-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뉴질랜드가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었다.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아서스 패스 인근 지역에는 26일 밤 10~15㎝의 눈이 내려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27일에는 남섬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도 우박과 진눈깨비가 내렸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28일에는 남섬 남단 지역에 한파와 폭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크 로우 기상청 예보관은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도 27일 밤부터 차가운 남풍과 함께 우박이나 눈이 내리고, 28일에는 남섬 남단 지역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캔터베리 민방위 본부 비상 관리단은 폭설로 많은 도로가 폐쇄되거나 전기 공급이 끊길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비상용품을 준비해두라고 촉구했다.

비상 관리단의 네빌 라일리 통제관은 “캔터베리 지역 주민들은 이번 겨울에도 매서운 날씨가 찾아올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철저하게 대비해둘 필요가 있다”며 “모든 사람은 도로가 폐쇄되거나 전기공급이 끊겼을 때에 대비해 3일 이상 버틸 수 있는 필수품들을 충분히 마련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료품과 물, 따뜻한 의복, 연료, 대체 전등과 그 밖의 비상 용품들을 비축해두어야 하고 자동차에도 비상 용품들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반드시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남극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의 영향으로 28일에는 남섬 일부 지역 기온이 최저 섭씨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