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어린이 상대 교사 성폭력 빈발

중국서 어린이 상대 교사 성폭력 빈발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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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폭행 교사 최고 사형 선고

최근 중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 기관에서 학생을 상대로 한 교사들의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학부모들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30일 남방일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국에서 공개된 학원 내 성폭력 사건만 해도 벌써 8건에 달한다.

이달 8일 하이난성 완닝(萬寧)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공무원인 지인과 함께 호텔 방에 들어가 여자 초등학생 6명을 성폭행했다.

이어 15일에는 안후이성 첸산(潛山)현의 한 교장이 지난 12년 동안 9명의 여제자를 성폭행한 혐의가 드러나 기소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밖에도 산둥성 칭다오(靑島)시, 후난성 퉁보(桐柏)현,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시 등지에서도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의 여자 어린이 상대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유사 사건 판례를 일선 법원에 내려 보내 관련 사범을 강력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최고인민법원이 공개한 판례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여제자 7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하고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모 초등학교 교사 바오(鮑)모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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