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전·현직 81명, 152건 성범죄 혐의”

“BBC 전·현직 81명, 152건 성범죄 혐의”

입력 2013-06-01 00:00
수정 2013-06-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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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내부 조사에서 전·현직 직원 81명이 성범죄 혐의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처리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내부 조사 과정에서 직원과 출연자 81명에 대한 성범죄 신고 152건이 접수되고 이 가운데 40명은 재직하거나 제작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신고 가운데 10건은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52건은 조직 차원의 혐의 사안으로 파악됐다.

BBC는 2011년 사망한 진행자 지미 새빌의 성범죄 파문 이후 잘못된 성 문화 추방을 목표로 대대적인 사내 조사를 벌였다. 이번 자료는 BBC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절차를 통해 공개됐다.

BBC는 별도로 외부언론인 닉 폴라드에 의뢰해 새빌 성범죄 은폐 논란에 대한 진상 조사도 벌여 이메일 3천 건 등 관련 자료를 온라인에 공개한 바 있다.

BBC는 새빌 사망 직후 폭로 기획물을 방영하지 않아 불거진 은폐 논란으로 지난해 엔트위슬 사장이 취임 54일 만에 사임하는 등 임원 여러 명이 퇴진했다.

BBC 대변인은 “잘못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진상 파악을 위해 전·현직 직원들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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