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서 ‘알몸 투시기’ 전신스캐너 전면 철거

미국 공항서 ‘알몸 투시기’ 전신스캐너 전면 철거

입력 2013-06-01 00:00
수정 2013-06-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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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은 미국 공항의 전신 스캐너 ‘백스캐터’(backscatter)가 전면 철거됐다고 미국 교통안전국(TSA)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TSA는 미국 전역 공항에 남아있던 백스캐터 250대를 철거하고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를 이용한 검색기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TSA의 존 피스톨 국장은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지난달 16일까지 백스캐터를 다른 기기로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지난달말까지 백스캐터를 모두 교체하라고 명령을 내렸었다.

백스캐터는 지난 2008년 성탄절에 발생한 여객기 폭탄테러 미수사건 이후 도입됐다.

그러나 X-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고 보안요원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탑승객의 신체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백스캐터를 대신할 밀리미터파 검색기는 위험물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만을 노란색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보안요원이 탑승객의 신체 이미지를 볼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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