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에 지진…9명 부상·가옥 30여채 파손

필리핀 남부에 지진…9명 부상·가옥 30여채 파손

입력 2013-06-02 00:00
수정 2013-06-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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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어린이 등 최소한 9명이 다치고 30여 채의 가옥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방재당국 등을 인용, 전날 밤 10시 10분께(현지시간) 남부 민다나오섬의 노스코타바토 주(州) 일대에 지진이 엄습했다고 전했다.

진앙지는 노스코타바토주의 카르멘에서 동북쪽으로 약 12㎞ 떨어진 지점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지역에는 이날 지진으로 산사태까지 발생, 도로가 끊겼으며 산악지대의 한 학교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지역에는 아직까지 여진이 이어져 지역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한 필리핀은 지난 1990년 북부 루손섬에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2천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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