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매일 바르면 피부노화 지연”

“선크림 매일 바르면 피부노화 지연”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09: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크림을 매일 바르면 피부노화가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로열 브리즈번 병원 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어델 그린 박사는 젊은 사람이든 중년이든 선크림을 매일 바르면 피부노화를 상당히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55세 이하 남녀 903명을 대상으로 4년 반에 걸쳐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그린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SPF(자외선차단지수)15의 선크림을 얼굴, 목, 손, 팔에 매일 바르도록 하고 나머지에겐 원할 때에만 바르게 했다.

밖에서 1~2시간을 보내거나 땀을 심하게 흘린 뒤에는 선크림을 덧바르도록 주문했다.

4년 반 후 미세표면측정기(microtopography)로 피부의 조직을 분석하고 피부가 얼마만큼 거칠어졌는지를 측정한 결과 선크림을 매일 바른 그룹이 원할 때만 바른 그룹에 비해 피부노화가 훨씬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피부노화는 대조군보다 평균 24% 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약50%가 옥외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고 40%는 담배를 피웠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두 그룹을 다시 각각 절반씩 나누어 그 중 한 소그룹에게만 30mg 짜리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복용하게 했다. 항산화성분이 피부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베타카로틴은 피부노화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6월4일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