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의원들,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촉구

미국 공화의원들,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촉구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0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레티넌ㆍ쉐벗 등 12명, 케리 국무장관에 공동서한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서한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 하원에 따르면 일리애나 로스-레티넌(플로리다) 등 12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7일 케리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김정은 치하에서도 북한 정권은 그의 부친이나 조부 때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면서 “북한을 국무부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천안함 사태를 비롯해 연평도 포격,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암살 시도, 이란 및 시리아와의 대량살상무기(WMD) 기술 협력 등을 테러지원국 재지정의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북한은 이란이나 시리아와 같은 테러지원국 정권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헤즈볼라 등 테러조직에 무기를 공급하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실수로, 재지정을 통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에는 하원 외교위 중동ㆍ북아프리카 소위원장인 로스-레티넌 의원을 비롯해 테드 포(텍사스) 테러ㆍ비확산 소위원장, 스티브 쉐벗(오하이오)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등이 서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말 의회에 제출한 ‘2012 테러보고서’에서 이란과 시리아, 쿠바, 수단 등 4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으며, 북한은 5년 연속 지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