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H6N1형 AI 첫 인체감염 사례

대만서 H6N1형 AI 첫 인체감염 사례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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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저병원성…신종 AI 같은 치명성 없어”

대만에서 그동안 조류 사이에서만 주로 감염이 확인된 H6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대만 위생서(署) 산하 질병통제센터(CDC)는 21일 감기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은 중부 장화(彰化)현의 20세 여성의 가검물을 정밀 검사한 결과, H6N1형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전했다.

H6N1형 AI의 인체 감염이 확인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첫 사례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통상적으로 야생 조류와 가금류 등에서만 발견됐다.

당국은 최근 중국에서 확산된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치명성은 없지만 가금류 농장 등에선 방역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지난달 5일 발열과 기침, 두통 등의 증세를 처음 보인 뒤 사흘 후인 같은 달 8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사흘 만에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이 환자는 아침 전문 식당에서 일해 왔으며 해외를 방문하거나 가금류 등과 접촉한 이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통제센터는 이 환자와 접촉한 36명을 상대로도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 처방이 관련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대만 농업위원회와 지자체는 가금류 농장 등에 대한 자체 방역 활동 강화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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