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최후통첩’ 군부 수장 면담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최후통첩’ 군부 수장 면담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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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가 1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에게 48시간 이내에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가운데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 수장을 면담했다.

무르시 대통령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날 히샴 칸딜 총리와 함께 군부 최고 사령관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계정은 무르시 대통령이 칸딜 총리, 엘시시 장관과 함께 안락의자에 앉아 환하게 웃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사진이 이날 언제 찍힌 것인지는 불명확하다.

이집트에서는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틀째 접어든 가운데 군부가 처음으로 개입 의사를 시사하고 각료가 집단 사퇴하면서 무르시 정권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이집트 군부는 이날 국영TV로 생중계된 성명을 통해 “정치 세력은 48시간 이내로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라”며 “국민 요구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군이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부는 “군은 국가 안보가 중대한 위험에 처했기 때문에 적절한 조처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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