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北선박, 中의존 줄이려는 북한 노력 보여줘”

“파나마 北선박, 中의존 줄이려는 북한 노력 보여줘”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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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미사일 부품을 싣고 가다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북한 선박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북한의 노력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양 관련 자문회사 ‘시큐리티 다이내믹스’ 대표 킴 피터슨은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쿠바는 오랜 관계에도 중요한 거래는 하지 않았다”며 “이번 일은 두 국가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피터슨 대표는 과거 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전 국무장관인 헨리 키신저와 알렉산더 헤이그의 자문을 맡았다.

그는 중국 정권이 북한에 한국과 서방을 상대로 한 적대적 행위를 완화하라고 압박하면서 북한이 더는 군사장비를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터슨은 또 이달 1일 북한의 김격식 군 총참모장이 쿠바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났던 일을 언급하며 “이 같은 방문은 최근 기억 속엔 없던 일”이라며 “확실히 미국 전문가들의 주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선박에 실린 미사일 무기가 수리 후 쿠바로 돌아올 예정이었다는 쿠바 정부의 발표에 대해선 적하물을 봤을 때 그러한 주장은 거짓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만일 당신이 엔진을 수리하기 위해 보낸다면 굳이 전체 항공기를 넘겨주겠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파나마 정부는 쿠바에서 출발한 북한 국적 선박이 미사일 부품으로 의심되는 미신고 물품을 싣고 파나마 운하로 들어오다 적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쿠바 정부는 해당 선박에 실린 무기가 실려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북한에서 수리 후 쿠바로 되돌아올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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