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 참의원 선거…아베 정권 ‘롱런’ 분수령

오늘 일본 참의원 선거…아베 정권 ‘롱런’ 분수령

입력 2013-07-21 00:00
수정 2013-07-21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베노믹스 평가·개헌 쟁점…자민·공명당 과반 확보 확실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담은 참의원(상원) 선거 투·개표가 21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자민당 정권이 출범한 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선거로, 아베 내각이 힘을 쏟아온 경제 정책(아베노믹스)과 개헌에 대한 평가 무대이기도 하다.

자민·공명 연립 정권은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중의원 3분의 2 의석을 확보한 데 이어 참의원 정원 242명의 절반인 121명(지역구 73석, 비례대표 48석)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에서 참의원 과반수(122석)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번 선거의 대상이 아닌 참의원 의석을 각각 50석과 9석 확보한 상태여서 두 당이 합쳐서 63석을 추가하면 상·하원 동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아베 정권이 다음 선거가 치러지는 2016년까지 안정적으로 정권을 운영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다. 투표는 오후 8시에 끝나며 대체적인 판세는 21일 밤이나 22일 새벽에 가려질 전망이다.

일본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민·공명당은 무난히 참의원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당이 합쳐서 70석을 확보하면 참의원 상임위원장을 독점할 수 있고, 자민당이 72석 이상을 얻을 경우 단독으로 양원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참의원 제1당인 민주당(86석)은 이번 선거에서 참의원 제2당으로 내려설 전망이다. 대신 지난달 도쿄도 지방의회 선거에서 선전한 일본공산당이 의석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공동대표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망언의 타격을 입은 일본유신회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 당시의 기세는 잃었지만, 간사이(關西) 지방의 단단한 기반을 바탕으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결과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다함께당 등 개헌 세력이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3분의 2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경우 개헌 논의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선거 전날인 20일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젊은 보수층을 상대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헌법을 바꿉시다. 여러분, 우리가 하겠습니다”라고 개헌 필요성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선거 투표율은 2007년의 58.64%나 2010년의 57.92%보다는 낮지만 1995년의 역대 최저 투표율(44.52%)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