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2~3잔 마시는 사람, 자살가능성 50% 작아”

“하루 커피 2~3잔 마시는 사람, 자살가능성 50% 작아”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9: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자살할 가능성이 작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미첼 루카스 박사는 하루 카페인 커피를 2~3잔 마시는 사람은 거의 또는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약 50% 작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남녀 총20만8천424명을 대상으로 최장 20년에 걸쳐 진행된 3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다.

전체적으로 카페인 커피를 하루 2~3잔, 카페인 섭취량으로 환산하면 하루 400mg이 자살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할 뿐 아니라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뇌에서 분비되는 특정 신경전달물질 생산을 촉진함으로써 가벼운 항우울제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루카스 박사는 추측했다.

그러나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은 부작용도 있는 만큼 권장할 게 못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커피를 하루 8~9잔 마시는 사람은 오히려 자살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 생물정신의학 저널’(World Journal of 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