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치매와 관련있다”

“빈혈, 치매와 관련있다”

입력 2013-08-02 00:00
수정 2013-08-02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적혈구 부족으로 나타나는 빈혈이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크리스틴 야페 박사는 빈혈이 있는 70대 노인은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70~79세 노인 2천552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실시한 추적조사 결과 빈혈 노인은 빈혈이 없는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41%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야페 박사는 밝혔다.

조사 시작 때 빈혈이 있었던 393명 중에서는 23%(89명)가 나중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에 비해 빈혈이 없었던 나머지 2천159명 중에서는 366명이 치매 진단을 받아 치매 발생률이 17%로 나타났다.

연령, 교육수준, 인종, 성별 등 치매와 관련이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처럼 빈혈이 치매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빈혈로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돼 기억과 사고능력 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야페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 온라인판(7월31일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