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박테리아 파동’ 뉴질랜드 분유 조사

말레이시아, ‘박테리아 파동’ 뉴질랜드 분유 조사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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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성분 포함 가능성 일부 제품 ‘예방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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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가 박테리아 오염 의혹이 제기된 뉴질랜드산 분유가 국내에 수입돼 판매되고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전날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박테리아 오염이 의심되는 뉴질랜드 뉴트리시아사의 ‘카리케어 생후 6∼12개월 팔로우온’(Follow-on) 조제분유가 국내에서 판매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 모흐드 오트만 식품안전국장은 이는 이들 제품에 대한 뉴질랜드 1차 산업부의 최근 보고서를 근거로 한 것이라며 수입된 관련 제품에 대한 시험, 조사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방적 조치로, 현재 이들 제품을 사용하는 부모나 보호자가 있다면 다른 제품으로 바꿀 것을 권고한다”며 정부는 이 문제를 자세히 지켜보고 있으며 새로운 내용은 바로 국민께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되는 성분을 뉴질랜드에서 수입해 분유 제품을 생산, 판매해온 다농 듀멕스 말레이시아사(社)는 이날 “예방적 차원”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제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뉴질랜드 폰테라사가 자신들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원료를 공급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고객사에 판매한 제품의 성분 중 하나에 품질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다농 듀멕스는 “폰테리 측의 통보를 토대로 뉴멕스 프로 등 5개 제품의 특정 일자 생산분을 리콜하기로 했다”면서 소비자는 이들 제품을 먹여서는 안 되며 이미 먹였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의사와 상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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