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폰’ 블랙베리, 분리 매각될 것”

“’오바마폰’ 블랙베리, 분리 매각될 것”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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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타임스 “IBM, 시스코 등이 인수 가능성”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부문별로 분리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대만 IT 전문지 디지타임스가 전망했다.

디지타임스는 16일 업계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블랙베리가 특정 경쟁 업체에 통째로 팔릴 가능성은 현재로선 적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블랙베리는 12일 이사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사 매각, 합작투자, 제휴 등 전략적 대안을 찾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업체는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블랙베리 10 플랫폼이 널리 채택되게 하는 방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와 관련, 회사 매각을 유력한 대안으로 해석했다.

소식통은 IBM이나 네트워킹 하드웨어 및 보안서비스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블랙베리의 무선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인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삼성전자나 아마존 같은 업체들도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사업 진출을 위해 블랙베리 10 플랫폼 인수에 나설 수 있는 후보군이라고 설명했다.

1999년 처음 출시된 스마트폰 블랙베리는 업무용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며 한때 시장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렸던 제품이다. 이 제품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이 나온 뒤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등 스마트폰 플랫폼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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