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민주콩고서 소년병사 82명 풀려나…최소 8살”

유엔 “민주콩고서 소년병사 82명 풀려나…최소 8살”

입력 2013-08-18 00:00
수정 2013-08-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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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반군들에 강제 징병된 어린이 82명이 구출됐다.

풀려난 아이들 중에는 최소 8살 어린이뿐만 아니라 13명의 소녀도 포함됐다.

민주콩고 동부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엔 콩고안정화지원임무단(MONUSCO)은 성명을 통해 이들은 남동쪽 카탕가 지역에서 준동하는 마이마이 바카타 카탕가 반군 측에 지난 6개월 동안 강제 징병된 아이들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7일 전했다.

아이들은 아동보호기관들의 협력으로 구출됐으며, 40명이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카탕가 반군들은 외국 광산 회사가 운영하는 부유한 남쪽과는 달리 북쪽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며 부의 공정한 분배를 요구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MONUSCO의 마틴 코블러 대표는 현지 반군과 민병대에 의해 아이들이 용납돼선 안 될 일들에 동원되고 있다며, 특히 15세 이하의 아이들을 징병하는 일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올 초부터 현재까지 이 지역 반군으로부터 구출된 아이들은 모두 163명이며, 이 중 22명은 소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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