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마트라 화산 분출로 항공운항 주의보

인니 수마트라 화산 분출로 항공운항 주의보

입력 2013-09-19 00:00
수정 2013-09-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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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시나붕 화산(2,460m)의 분출이 계속 되면서 인근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안전주의보가 내려졌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북부 수마트라주 메단의 쿠알라나무 국제공항 당국은 시나붕 화산이 지난 15일에 이어 17일 2차 분출을 일으킨 뒤 이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운항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알리 소피안 공항 관제 책임자는 “이 주의보는 우선 비교적 낮은 고도를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사에 적용된다”며 “화산이 내뿜는 화산재로 시야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인근 항로가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사들에 운항 항로를 북부 수마트라 니아스 섬과 아체주 시메울루에 섬 등으로 변경하도록 권고했다며 하지만 아직 화산 분출로 인한 운항 지연이나 취소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지난 17일 시나붕 화산 2차 분출로 인근 마을에 화산재와 바위 등이 많이 떨어졌다며 안전지대로 대피한 주민이 1만2천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나붕 화산은 1600년 대규모 분출 후 400여 년간 휴지기에 들어갔다가 2010년 다시 화산활동을 시작한 뒤 간헐적으로 분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화산대 위에 놓여 있어 지진·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 활화산이 130여개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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