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혜성 탐사선 ‘딥임팩트’ 교신두절…탐사 종료

미국 혜성 탐사선 ‘딥임팩트’ 교신두절…탐사 종료

입력 2013-09-21 00:00
수정 2013-09-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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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05년 발사돼 최근까지 우주를 돌아다니며 혜성의 구조를 탐사한 ‘딥임팩트’ 호가 탐사 임무를 종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지난달 8일 교신을 끝으로 한 달여간 딥임팩트와 교신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교신 중단의 원인으로 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의 방향이 잘못되면서 컴퓨터에 전력이 공급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딥임팩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시카 선샤인 메릴랜드대 교수는 “오랜 친구를 잃어 슬프다”고 말했다.

2005년 1월 발사된 딥임팩트는 그해 7월4일 냉장고 크기의 발사체를 템펠1 혜성에 충돌시키는 사상 초유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후 항해를 계속한 딥 임팩트는 2010년 11월 하틀리2 혜성에 700㎞까지 근접해 얼음 핵 등의 사진을 찍었다.

또 태양계 밖의 6개 별에서 지구 크기의 행성을 찾는 작업도 했으며 지구와 달, 화성 사진 등 모두 50만장의 천체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

교신이 중단되기 직전에는 오는 11월 지구에 근접하는 아이손 혜성을 탐사중이었다.

딥임팩트의 지금까지 비행 거리는 75억8천만㎞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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