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국민 36% “사람 목숨 빼앗기 쉽다”

베네수엘라 국민 36% “사람 목숨 빼앗기 쉽다”

입력 2013-09-29 00:00
수정 2013-09-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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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민의 36%는 사람을 죽이기는 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베네수엘라의 한 폭력연구소가 600가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범죄조사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범죄 국가로 악명을 떨치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5년간 7천명이 마약을 둘러싼 폭력 조직 등에 희생되는 등 세계 최고의 살인율을 보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불법 총기류를 손에 넣는 일은 ‘아주 쉽다’고 했다.

또 마약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60%가 마찬가지로 ‘식은 죽 먹기’라는 응답을 했다.

조사 대상자의 70%는 지난해 신변의 불안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국민은 부패도 폭력에 버금가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66%는 경찰이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했다.

또 25%는 마약 밀매에 군 등이 가담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는 최근 1.3t에 달하는 코카인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에어프랑스 편으로 보내려는 밀매단에 가담한 공항 보안요원 9명을 검거했다.

응답자의 87%는 공공 부문에 부패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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