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2원전도 해체 가능성”

“후쿠시마 제2원전도 해체 가능성”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1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무장관 “다른 원전과 같이 취급못해”

일본 정부가 대형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제2원전도 해체(폐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30일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제2원전의 처리 방향에 대해 “후쿠시마 현민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전국의) 다른 원전과 동렬에 놓고 취급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테기 경제산업상은 이어 제2원전을 폐로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향후의 에너지 정책, 원자력 규제위원회의 새로운 규제 기준에 대한 대응,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사업자(도쿄전력)가 판단할 일”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히로세 나오미(廣瀨直己) 도쿄전력 사장은 같은 날 후쿠시마현 의회에서 후쿠시마 제2원전을 폐로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자 “원전은 국책 에너지 정책으로 진행돼 왔다”며 “그런 점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국가가 대주주인 도쿄전력 입장에서 정부의 폐로 방침이 정해질 경우 저항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후쿠시마 제2원전은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을 받았지만 당시 쓰나미 높이가 제1원전에 비해 4m 가량 낮은 9m였던데다 외부 전원 일부가 유지된 덕에 노심(핵연료봉 다발)이 녹아내리는 사태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후쿠시마현 의회는 2011년 10월 후쿠시마 제2원전을 포함한 현내 모든 원전의 폐로를 요구하는 청원을 채택했다.

아베 정권과 도쿄전력은 핵연료 용융사태 등으로 폐로가 결정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4호기에 더해 최근 상대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5,6호기까지 폐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기에다 후쿠시마 제2원전까지 폐로할 경우 도쿄전력은 약 2천200억엔(2조4천억원)의 처리비용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상 압박을 한층 더 받게 된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