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은행 위기 가능성 배제 못한다”

“아시아 은행 위기 가능성 배제 못한다”

입력 2013-10-04 00:00
수정 2013-10-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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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신·채무 거품이 최대 위협”…아베노믹스에도 경고

아시아는 국제 금융 소요를 상대적으로 덜 충격받고 넘기기는 했으나 특히 중국에서 비롯되는 역내 은행 위기 가능성이 있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4일 자에 의하면 S&P는 중국의 여신과 채무 거품이 아시아 금융 안정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S&P는 중국의 이른바 ‘그림자 금융’(비은행권 금융)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S&P 보고서는 “아시아의 금융 위기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 몇 년 재무제표상에 나타나는 거래와 장부 외 거래 모두가 급증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여기에 부동산 가치까지 크게 뛰어 이것들이 은행 자산과 수익성 및 어쩌면 유동성에까지 충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은행들의 이런 취약함이 어제오늘의 새로운 일은 아니라면서 “최악에는 중국 당국이 구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전히 판단한다”고 밝혔다.

S&P는 이어 인도 은행도 성장 둔화와 통화 가치 하락 및 금리 인상이라는 삼중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낙관론을 견제하면서 “구조개혁 없이는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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