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美정가엔 타격이지만 보도채널엔 단비(?)

셧다운, 美정가엔 타격이지만 보도채널엔 단비(?)

입력 2013-10-21 00:00
수정 2013-10-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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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워싱턴 정치권 등에는 큰 타격을 줬지만, CNN, 폭스뉴스, MSNBC 등 케이블뉴스채널에는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방송사는 셧다운 기간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의회가 타협안을 승인했던 지난 1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에는 500만 명 이상 TV앞에 몰리는 등 시청률이 절정을 이뤘다.

당시 방송을 진행했던 CNN의 의회출입기자 데이나 배시는 “이는 드라마였다”며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선거 이후 낮아진 시청률에 고전했던 MSNBC는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의 조사결과, 당시 시청자 수가 종전보다 35%가 늘어난 97만8천명이나 됐으며, 폭스뉴스는 최근 프로그램 개편에도 9% 증가한 222만명이었다. CNN도 11% 증가한 72만1천명이었다.

방송사들은 당시 부채 한도 증액 마감시한을 초 단위로 보여주는 ‘셧다운 카운트다운’ 등 위기상황을 전하는 전형적인 형태로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승자와 패자를 지목하는 상투적인 보도는 하지 않았다고 아메리칸대학 언론대학원의 제인 홀 교수는 지적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이 별로 달가워하지 않은 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그는 “대신 (방송사들이) 이번 사태에 혐오감을 느낀다는 미국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했으며, 셧다운이 공무원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괜찮은 보도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방송사 측은 소셜미디어가 보도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NBC 앵커 켈리 오도넬은 마이크로블로깅사이트 트위터와 이메일 등을 통해 의사당 밖에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셧다운이 사회보장연금에 미치는 영향이나 공무원 급여 문제 등 국민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기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CNN의 배시는 방송 진행 중에도 문자메시지와 트윗, 이메일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도 취재를 위해 중도에 방송을 중단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고 전했다.

배시는 그러나 “엄청난 보도를 위해 항상 애를 쓰지만 때로는 보도에 앞서 정부가 제대로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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