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추가 공사”<美연구소>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추가 공사”<美연구소>

입력 2013-10-29 00:00
수정 2013-10-29 0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존스홉킨스 한미연구소 “대형 이동식 미사일 발사 가능성”

북한이 지난해말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을 발사한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새로운 공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28일(현지시간)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규모 건설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로 추정되는 지점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 8월에 포착됐던 발사대와는 다른 것으로, 발사대 추가 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미사일 조립건물 등에서 이 지점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로와 2개의 새로운 다리도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새로운 도로는 중장비가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고 넓게 닦여지고 있다면서 이동식 미사일을 위한 이동·조립·발사 장비(TELs)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척 속도로 미뤄 내년 중반까지 이들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이런 활동은 북한이 더 큰 로켓과 새로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서해 발사장이 앞으로 핵심 미사일 실험장이 될 것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고서는 기존 발사대의 업그레이드 작업은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지도부의 결정만 있으면 언제든 추가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