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전장관 “박정희 전대통령 독재는 매우 실용적”

최중경 전장관 “박정희 전대통령 독재는 매우 실용적”

입력 2013-10-29 00:00
수정 2013-10-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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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청탁 의혹에 “마른하늘에 날벼락”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정책결정 방식을 놓고 따져보면 독재가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독재는 매우 실용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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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연합뉴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연합뉴스
미국 헤리티지 재단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이날 오후 애틀랜타 소재 조지아주립대가 주최한 ‘전환기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란 국제문제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 “박 전 대통령은 독재자였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독재가 국가발전의 비전을 지녔다면 그것은 좋은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독재는 매우 주목할만하고 실용적이었다. 지금 중국도 그런 한국의 과거를 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독재자의 딸인데 그런 한국은 민주주의냐, 독재 국가냐”라는 질문에 “독재자의 딸도 가장 민주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최 전 장관은 국정원 간부 출신 원전 브로커로 대학 동기인 윤영(구속기소)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윤씨를) 만난 적도 없다”며 “(무혐의로) 다 끝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장관은 “대학 동기 중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 모르지만 동기라고 다 만나느냐. 사람 팔고 다니는 사람 있지 않으냐”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게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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