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北청천강호 수사 종결…다음주 수사결과 제출

파나마, 北청천강호 수사 종결…다음주 수사결과 제출

입력 2013-11-02 00:00
수정 2013-11-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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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검찰 당국이 무기를 싣고 가다 적발된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다음 주 그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파나마 검찰총장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나 벨폰 파나마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조사해 온 하비에르 카라바요 검사가 다음 주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벨폰 검찰총장은 그러나 카라바요 검사가 제출할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곧 4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쿠바에 파견해 파나마 법원이 내릴 판결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선장과 조수, 통신기술자, 해군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사절단은 선원들이 석방되는 대로 문제의 화물선을 북한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천강호는 지난 7월10일 구(舊)소련제 미그21 전투기 2대와 방공 시스템, 미사일 지휘 및 통제 차량 등의 미신고 물품들을 설탕 20만 포대 밑에 숨겨놓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다 마약 운송을 의심한 파나마 당국에 억류됐다.

청천강호에는 선장과 조수를 포함, 모두 3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불법 무기거래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12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파나마 당국은 앞서 지난달 청천강호에 벌금 100만 달러(약 10억7천만원)를 부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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