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수용소 직원 수감자와 성관계하다 해고

난민수용소 직원 수감자와 성관계하다 해고

입력 2013-11-18 00:00
수정 2013-11-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주 난민수용소에서 수감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들통난 직원이 해고됐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령 크리스마스섬 난민수용소의 관리를 책임지는 영국 기업 세르코는 최근 수감자와의 부적절한 성관계 사실이 적발된 직원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세르코 호주법인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직원들이 직업윤리를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직원들의 직권남용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초 세르코 측은 이 사건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 호주 언론의 취재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가 언론의 탐사 취재가 이어지자 뒤늦게 사실을 시인해 빈축을 샀다.

세르코는 또 이와는 별도로 최근 크리스마스섬 난민수용소에서 근무 중에 술을 마신 관리직원 3명을 최근 보직해임하는 등 직원의 부적절 행위가 잇따라 적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앞서 영국의 난민수용소에서도 세르코 직원 여러 명이 수감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적발돼 해고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