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항공기 추락…탑승객 33명 전원 사망

모잠비크 항공기 추락…탑승객 33명 전원 사망

입력 2013-11-30 00:00
수정 2013-11-30 2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미비아 북동부 국경지대서 잔해 발견

모잠비크에서 앙골라로 향하다 실종된 모잠비크항공 여객기가 나미비아 북동부 국경지대에 추락해 승객 33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나미비아 경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윌리 밤튼 나미비아 경찰 부청장은 “수색팀이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다.

밤튼 부청장은 비행기 잔해가 앙골라·보츠와나와의 국경에 인접한 바와바와타 국립공원에서 발견됐으며 완전히 불에 탄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11시30분께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투에서 이륙, 같은날 오후 2시에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2시간가량 만에 나미비아 북부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실종됐다.

나미비아 정부는 보츠와나 당국으로부터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통보를 받고 인근 지역에 경찰을 파견, 폭우 속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

이 비행기에는 당초 승객 28명과 승무원 6명 등 3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잠비크항공은 승객이 27명으로 총 탑승객 수를 33명이라고 정정했다.

이 가운데 모잠비크인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앙골라(9명)와 포르투갈(5명), 중국, 프랑스, 브라질(각 1명) 국적 승객도 타고 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