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女, 딸 임신 못하자 결국 사위와…

50대女, 딸 임신 못하자 결국 사위와…

입력 2014-01-11 00:00
수정 2014-0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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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美여성, 딸-사위 대리모로 나서…착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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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여성이 자신의 몸으로 첫 손녀를 출산할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미국 언론들은 줄리아 나바로(58)는 딸과 사위 부부가 임신 출산에 큰 어려움을 겪자 이들의 대리모로 나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바로의 딸인 로레나 매키넌(32)은 남편 미카와 함께 3년 전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12번이나 유산했다. 임신 기간은 길어야 10주였다.

고민 끝에 부부는 수정란을 대신 자궁에 착상시켜 출산 때까지 태아를 키워줄 대리모를 구했고 매키넌의 친구와 여동생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결국 거절해 출산의 꿈은 물거품이 될 뻔 했다. 결국 딸과 사위의 실망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나바로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 나바로는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으로서 우리는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3개월 동안 호르몬 주사를 맞은 뒤 딸 부부의 수정란을 착상시켰다. 외부 수정란이 착상이 성공할 확률이 45% 남짓. 하지만 성공적으로 일이 진행됐고 장모도 뱃 속의 손녀딸 임신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바로와 딸 부부는 대리모 일을 진행하면서 다른 대리모들처럼 3개월 동안 심리 상담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에는 53세의 아이오와 여성이 쌍둥이 손녀를 출산했으며 그 전 해에는 메인의 49세 여성이 손자를 낳았다.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에는 보통 건당 6만 달러 정도 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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