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광선에 중국인 탑승은 금지될 듯”<英紙>

“우주관광선에 중국인 탑승은 금지될 듯”<英紙>

입력 2014-01-27 00:00
수정 201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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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관련 핵심기술 적대국 유출 금지 규정 때문

세계 최초의 민항우주선 관광이 실현되더라도 중국인 관광객의 탑승은 금지된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민항우주선을 이용한 우주관광 상품을 선보일 버진갤럭틱은 안보관련 핵심기술의 적대국 유출을 금지하는 미국 정부의 규제에 묶여 중국 관광객의 예약신청은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민항우주선 사업은 우주개발 분야의 첨단 로켓 엔진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안보 규정을 적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버진갤럭틱 스페이스십 상용화를 앞두고 중국인 사전예약자가 몰리고 있지만 중국 여권 소지자의 신청은 반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홍콩 여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탑승예약을 받고 있으며 중국인에 대한 탑승 규제 완화 방안을 미국 규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버진갤럭틱은 올해 하반기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갤럭틱 스페이스십을 발사해 민항 우주선을 이용한 우주관광 시대를 열 계획이다.

승객 정원 6명의 우주여행선은 수송기에 실려 14㎞ 상공에 도달한 다음 자체 동력을 가동해 성층권 밖 궤도에 진입한다.

2시간 정도 지구 상공 100㎞ 궤도를 비행하는 우주관광 상품의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1천600만원)로 사전 신청자는 600여 명에 이른다고 버진갤럭틱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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