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섹스팅’ 급증…스마트폰 보급과 연관”

“미국 ‘섹스팅’ 급증…스마트폰 보급과 연관”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0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섹스와 관련된 내용으로 문자·사진·동영상을 주고 받는 ‘섹스팅’이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센터는 ‘커플, 인터넷, 소셜 미디어’(Couples, the Internet, and Social Media)라는 보고서에서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가진 미국 성인 중 섹스와 관련되어 있거나 신체 노출이 심한 사진·영상을 발신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9%로, 1년 전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또 이런 사진·영상을 수신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20%로, 1년 전 조사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타인에게서 받은 섹스 관련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포워딩한 적이 있다는 비율은 3%로 변화가 없었다.

특히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 섹스 관련 메시지를 수신·발신·포워딩하는 이들의 비율은 각각 55%, 31%, 9%로 평균보다 훨신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젊을수록 섹스팅을 하는 비율이 높았다.

센터는 섹스팅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스마트폰 보급을 꼽았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섹스 관련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는 비율은 27%로, 피처폰 사용자 집단의 2.7배에 이르렀다.

이 보고서는 미국 성인들을 대표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2천252명의 표본집단을 조사해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