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권총 쏘는 시늉했다가 정학

손가락으로 권총 쏘는 시늉했다가 정학

입력 2014-03-05 00:00
수정 2014-03-05 1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평소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10세 소년이 학교에서 급우의 머리를 겨냥해 손가락으로 권총 발사 시늉을 했다가 3일간 정학처분을 받았다고 해당 학교 교장이 4일 밝혔다.

소년은 문제가 된 행동에 대해 장난을 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도 비슷한 장난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구 대변인은 교장이 올들어 총기 관련 장난을 금지한다고 여러 차례 경고를 했으며 가정통지문도 세차례나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의 행동으로 어느 누구도 구체적으로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면서 정학 처분은 어른들의 유치한 대응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콜럼버스 교육구는 미국 곳곳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한 후 총기와 관련된 어떤 경우에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그동안 소소한 탈선에 대해서도 엄벌에 처해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