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美 연방 상원서 개회기도 집전>

<달라이라마, 美 연방 상원서 개회기도 집전>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07: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일 상·하원 지도부 면담 예정…中정부 반발 예상

미국을 방문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연방의회 상원에서 ‘개회 기도’(opening prayer)를 집전하고 의회 지도자들과 면담한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오는 6일 오전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상원 개회식에서 상원 사제인 배리 블랙 목사를 대신해 개회 기도를 할 예정이다.

개회 기도는 연방 상원이 지난 270여년간 개회를 할 때마다 진행하는 공식 의례로, 블랙 목사는 종종 종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기도 집전을 부탁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2009년 뉴욕주(州) 의회 상원에서 개회 기도를 집전한 적이 있으나 연방 의회에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후 상·하원의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말 달라이 라마가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3번째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의회 지도부와의 면담도 성사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또다시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7년 10월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의회 의사당에서 달라이 라마에게 민간 최고의 영예인 ‘의회 골드메달’을 수여하자 중국 정부는 “중·미 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지난달말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회동 때도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으며,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중국 주재 미국 대사대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워싱턴DC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소 연설에 이어 캘리포니아를 방문했던 달라이 라마는 오는 7일에는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종배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위해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7일 동대문구청 간부들과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 본부장 등이 함께한 문화예술 사업 예산 간담회에서 동대문구 주민들을 위한 안정적이고 접근성 높은 공공 공연장 확보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기동 선농단 역사문화관 리모델링 ▲세종대왕기념관 아트홀 건립 계획 ▲서울시립대학교 공연장 활용 가능성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의원은 “선농단 역사문화관은 제기역과 안암오거리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키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들도 “공공 공연장이 전무한 동대문구에서 선농단 공연장화는 지역 문화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 공연장 조성 필요성에 공감했다. 동대문구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유 세종대왕기념관 부지를 활용해 대형 아트홀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 의원은 해당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예산·행정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동대문구에는 2000석 이상 대형 공연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세종대왕기념관 부지에 아트홀이 조성될 경우 동북권 주민
thumbnail - 이종배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위해 간담회 개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